고분자 기초 – 어떻게 단량체를 길게 연결하지?
10. 라디칼 중합 (1)
#라디칼이란?
#과산화물
[1] Intro
연쇄성장에서 대표적인 라디칼 중합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HDPE,LDPE,PP, PVC, PS를 범용 고분자라고 합니다.
범용 고분자의 상당수가 라디칼 중합으로 만들어지죠.
[2] 라디칼 중합 (라디칼의 의미)
라디칼 중합이니까, 라디칼을 이용해 중합을 하겠죠.
그러면 라디칼이 무엇일까요?
영어로 radical이 무슨 뜻이죠?
바로 ‘급진적인, 과격한‘ 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화학적으로 과격한 것은 반응성이 굉장히 좋다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라디칼은 왜 이렇게 반응성이 좋은거죠?”라고 물어볼 수 있겠죠.
라디칼은 전자가 부족하여 외로워서, 상대방이 자기를 받아줄 수 있으면 반응해서 짝을 만들려고 해요.
[3] 라디칼 생성 (과산화물) 라디칼을 생성하는 물질로 일상생활에서 대표적으로 소독 시 사용되는 과산화수소가 있어요.
어렸을 때 뛰어 놀다가 다칠 때, 과산화수소를 상처 부위에 부으면 부글부글 거품이 올라오면서 소독을 하잖아요.
세균을 소독하는 거는 과산화수소에서 만들어진 라디칼과 관련이 있어요.
(자세한 메커니즘이 궁금하신 분은 구글링 해보세요.)
반응성이 매우 좋아서 표백제의 성분이라도 사용되죠.
물은 산소 하나에 수소가 두 개 결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물이 과산화, 즉 과하게 산화(주로 어떤 물질에 산소가 결합)가 진행되면 과산화수소(H2O2)가 돼요.
과산화수소와 같이 과산화된 물질을 과산화물이라고 불러요. 산소의 특징 중 하나가 빛이나 열을 가해 에너지를 주면 산소들끼리 손을 뿌리치려고 해요.
과산화 돼서 산소가 많으면, 서로 손을 뿌리치면서(결합을 이루고 있는 전자를 하나씩 가져가면서) 라디칼이 생성되죠.
제가 아까 라디칼은 전자가 부족해 외롭다고 했죠.
어떻게든 다른 녀석들이랑 악착같이 반응해 짝을 이루려고 하죠.